
[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보령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골질환 치료제 엑스지바(Xgeva, 성분명: 데노수맙·Denosumab) 바이오시밀러 '엑스브릭(Xbryk)'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개발사로 엑스브릭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고, 보령은 국내 독점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맡게 된다.
엑스지바는 암젠(Amgen)이 개발한 '골전이 암환자 등의 골격계 증상(SRE: Skeletal-related Events)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제'다.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3조 30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항암제 '온베브지(Onbevzi,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Samfenet,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인 '엑스브릭'까지 국내 파트너십 제품군을 확대하며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보령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우수한 품질력에 보령의 항암제 영업·마케팅 전문성이 더해져, 파트너십 품목의 빠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온베브지의 지난해 매출은 452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보령은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조직을 갖추고 있다. 항암보조제부터 바이오시밀러에 이르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5월 '엑스브릭'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지난 2월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암젠이 개발한 동일 성분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프롤리아(Prolia, 성분명: 데노수맙·Denosumab)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Obodence)'도 최근 출시했다.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등에 사용하는 '오보덴스'는 국내에서 한미약품이 판매를 담당한다. 프롤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6조 5000억 원(43억 74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